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매킬로이는 20일(한국시간) 대회 기자회견에서 나온 관련 질문에 "생각하면 할수록 아닌 것 같다"며 "나는 (프리미어 골프리그) 빠지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 1월 출범을 공식화한 프리미어 골프리그는 오는 2022년부터총상금 2억4000만달러(약2856억원)를 놓고 48명의 선수만 초청해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구상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소속 선수들의 병행활동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매킬로이는 "자율성과 자유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불참과는 별도로 다른 선수들의 선택은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리미어 골프리그는 '골프 황제' 타이어 우즈, 필 미켈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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