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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매킬로이, "프리미어 골프리그 불참하겠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10:40

수정 2020.02.20 10:40

로리 매킬로이. /사진=파이낸셜뉴스 화상DB
로리 매킬로이. /사진=파이낸셜뉴스 화상DB
[파이낸셜뉴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로 출범할 '프리미어 골프리그' 불참 의사를 밝혔다.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매킬로이는 20일(한국시간) 대회 기자회견에서 나온 관련 질문에 "생각하면 할수록 아닌 것 같다"며 "나는 (프리미어 골프리그) 빠지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 1월 출범을 공식화한 프리미어 골프리그는 오는 2022년부터총상금 2억4000만달러(약2856억원)를 놓고 48명의 선수만 초청해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구상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소속 선수들의 병행활동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매킬로이는 "자율성과 자유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불참과는 별도로 다른 선수들의 선택은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리미어 골프리그는 '골프 황제' 타이어 우즈, 필 미켈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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