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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대구에 휴가 다녀온 군인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17:58

수정 2020.02.20 19:06

1차 간이검사 결과…제주대 음압병상 이송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29/뉴스1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29/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처음으로 1차 양성 반응이 나온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군복무 중인 20대 남성 A씨가 20일 발열 증상을 보여 도내 병원에서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1차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에서 휴가를 보낸 후 제주로 돌아와 부대 앞 편의점에 들른 후 제주공항 해군 비행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9일 목이 간지럽고 기침 증상이 나타나 부대에서 격리조치 됐고, 20일 오전 제주시내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라병원 측은 간이검사결과와 검체 등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냈다.
코로나 감염 확진여부는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판단한다.

A씨는 군 당국에 의해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제주도는 현재 역학조사관을 보내 구체적인 동선 확인에 나섰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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