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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별들 한자리 뭉쳤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1 15:33

수정 2020.02.21 16:15

게임업계 별들 한자리 뭉쳤다
[파이낸셜뉴스] 게임업계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례행사인 한국게임산업협회 총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 됐다. 그동안 각종 이슈들의 홍수 속에 밀려 산적한 현안을 처리했다면 올해 총회는 지난해를 돌아보고 대략적인 한해 사업 계획을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평가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게임협회가 개최한 총회에는 유수의 게임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원 넷마블 대표, 이정헌 넥슨 대표를 비롯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 등 3N사에서 모두 참석했다. 총회에는 부회장사와 이사사가 참석하는 것이 원칙으로 부회장사의 참석은 의무다.

특히 올해는 신규 부회장사가 눈길을 끈다.
협회는 준회원사, 일반 회원사, 이사사, 부회장사 등 4개의 단계로 나눠져 있다. 통상적으로 협회 일반 회원사는 200만~300만원, 이사사는 2000만원, 부회장사는 6000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회장사는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NHN,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위메이드 등 9개사에서 지난해 웹젠,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3개사가 추가돼 12개사로 늘어났다.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들과 예산들을 정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공개된 직후에 진행됐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내용도 언급됐을 수 있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게임법 개정안에 대해 유독 게임산업에 대해서만 기존 진흥법에서 사업법으로 제명을 변경한다는 것은 문체부가 게임산업을 진흥의 대상이 아닌 규제 관리의 대상으로 보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는 입장문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총회에서는 강신철 협회장 재신임이 안건 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올해는 무난하게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지난달 사옥을 이전하며 재도약을 위한 정비를 마친 협회는 총회까지 무사히 마무리 지어 올해 첫스텝을 성공적으로 딛게됐다.


업계 관계자는 "총회는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전년 성과를 보고하고 대략적인 한해 사업계획 정도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며 "간만에 게임사 대표들 모두 모여서 친목을 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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