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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동작구, 감염 사각지대 관리강화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2 11:14

수정 2020.02.22 11:14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영둥포구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사진=영등포구 제공).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영둥포구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사진=영등포구 제공). /사진=뉴시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급격히 증가됨에 따라 지역 내 감염 사각지대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21일 신천지예수교 영등포교회(동작구 여의대방로 2)의 지하 2~3층과 지상 4~7층 및 승강기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영등포교회는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예배당을 포함한 전체 시설을 폐쇄한 상태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재가장기요양기관 등 종사자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어르신 돌봄을 수행하는 시설 종사자의 경우 방문요양, 방문목욕 등 감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과 직접 대면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감염 전파 위험도가 높다.

전수조사 대상은 △재가장기요양기관 79개소 △무료급식 제공기관 9개소 △노인요양시설 10개소 △데이케어센터 14개소 △맞춤돌봄수행기관 2개소 등 총 114개소 시설의 종사자 2960명이다.


구는 방문, 팩스 또는 메일, 전화로 중국 방문이력 및 종사자 업무배제 여부 등을 점검했다. 종사자 중 해외 방문자는 업무배제나 자가격리 및 봉사활동 중단 조치 등을 취하고 보건소 증상확인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했다.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보고 △대응지침 등 종사자 교육 실시 △노인의료복지시설(요양원)의 경우 면회·외출·외박 등 출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끝으로 구는 주민의 불편을 막고자 최소한의 조치로 공공시설 특성에 따라 제한운영 원칙을 유지했으나,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상황 종료 시까지 임시 휴관시설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경로당 139개소를 비롯한 복지시설 168개소 △체육문화시설 9개소 △자치회관을 포함한 주민공유시설 18개소 등 총 195개소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동작구립 도서관 8개소 △장애인시설 3개소 △어린이시설 27개소 △청소년시설 2개소 △보건시설 4개소 등 55개 시설은 제한운영하며 어린이집 219개소는 재원아동 자율등원을 실시한다.


자세한 시설별 운영현황은 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는 대로 △구 홈페이지 △소식지 △SNS △문자메시지 △보도자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해당 시설의 정상 운영 여부를 주민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셀프 방역 등 주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지역 내 감염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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