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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 총력 대처"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2:06

수정 2020.02.24 12:06

24일 코로나19 심각 단계에 따른 기자회견
권오봉 여수시장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 총력 대처"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24일 시민 당부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먼저 "다행히 현재 여수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면서 "선별 진료 결과 유증상자 252명이 방문했으며, 이 중 93명의 검체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93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여수지역 신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도 마쳤다"며 "신천지 관련 여수시 등록자 3200명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일주일 연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가정에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교육지원청과 협조해 긴급돌봄을 검토하겠다"며 "어린이집은 감염 확산 추세 등을 감안해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내 음압병상은 순천 4, 강진 4, 목포 10, 성가롤로 2 등 20개소와 전남대·조선대 병원 12개 등이 이용 가능하며 확산에 대비해 순천의료원 등 단독병원을 확보하도록 노력중이다"며 "대형병원 등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부분은 중앙부처 및 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염병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건소 건강증진 업무 및 일반진료 업무는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중국유학생 입국과 관련해 "입국자 10명 중 8명은 국동생활관에, 나머지 2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오는 3월 14일 52명, 3월 30일 48명 등 100명이 입국 예정이다"며 "확진자 발생 시 의료원 격리병동으로 바로 이송하고 접촉 격리자를 위해 봉황산휴양림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끝으로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수가 현격히 줄어들고 지역소비가 위축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발전자금과 경영자금을 저리 융자로 시행하고 있으며 저신용 소상공인들을 위한 신용보증도 시행하고 여수사랑상품권 할인율도 6%에서 10%로 인상했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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