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공공공사 31조7000억 발주… 작년보다 12% 늘어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7:12

수정 2020.02.24 18:44

조달청, 2020년 발주계획 발표
21조가량은 상반기내 조기발주
사회간접자본 신규물량 증가세
【 대전=김원준 기자】 올해 공공공사 발주 규모는 전년대비 12.5%(3조5000억원)증가한 3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조달청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할 2020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31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의 28조 2000억원보다 12.5%(3조50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중앙조달은 8조5000억 원으로 조달청이 직접 발주하고, 나머지 23조2000억 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개별 시스템이나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전체 발주금액의 67%인 21조2392억 원은 상반기 조기 발주된다.

공사주체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4조2807억 원으로 지난해(4조 598억 원) 대비 5.4% 증가했다.
도로분야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건물 신축(기록관 등) 발주 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주요 발주기관은 국토교통부 2조 3429억 원, 해양수산부 5607억 원, 법무부 3361억 원, 교육부 2461억 원이다.

지방자치단체는 10조3563억 원으로 지난해 11조2183억 원 대비 7.7% 감소했다. 주요 발주기관은 인천시 1조 6410억원, 경기도 1조 2701억 원, 대구시 7119억 원, 서울시 6877억 원, 강원도 5886억 원 순이다.


공공기관은 17조 1332억 원으로 지난해 12조 9562억 원 대비 32.2% 증가했다. 도로, 철도 등 정부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신규 발주 물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달청 발주규모는 지난해 (7조 6000억 원) 대비 12.1% 증가한 8조 5000억 원이지만, 아직까지 발주계획을 확정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1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