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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안내에 홈페이지 먹통.."세부 동선은 아직"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7 20:58

수정 2020.02.27 20:58

/사진=마포구청 SNS
/사진=마포구청 SNS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서울 마포구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마포구청 홈페이지가 한때 멈춰섰다.

일부 마포구 거주 시민들은 해당 문자를 받지 못해 해당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시민들이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마포구청 홈페이지에 몰린 탓이다.

서울 마포구는 27일 긴급 알림 문자를 통해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노원구 거주 43세 남성 A씨의 마포구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마포구 근무지에서 지난 19일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았다. 해당 교육을 진행한 강사 B씨는 공교롭게도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세부 동선은 지난 22일 오후 4시30분에 마포대로 4길을 지나 두시간 뒤 백범대로 24길에서 식사를 하고 이날 밤 11시까지 도화동 인근에 머물렀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확진자 노원구 거주 29세 여성 C씨는 지난 21일 증상 발생한 이후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홍대 입구 근방을 들렀다.
마포구는 해당 여성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이 확진자가 방문한 해당 지역의 방역과 접촉자 격리 조치를 완료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긴급 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대거 몰리면서 마포구청 홈페이지 접속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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