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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억200만주의 신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생명이 신주를 배정받는다.
한화생명의 유상증자 참여로 확충된 5100억원은 한화자산운용의 본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이번 유증으로 대체투자 전문화 및 대표펀드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라면서 "또 기존의 미국·중국·싱가포르 등 해외법인의 사업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쟁력 있는 해외운용사를 인수합병( M&A)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한화생명은 "자회사인 한화운용의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저금리 금융환경으로 심화되고 있는 이차 역마진 문제를 개선하고, 새로운 장기 성장동력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고유자산의 투자자본 비중을 연평균 자산운용 수익률이 3~4%인 보험업에서 9~10%인 자산운용업으로 높이면 보험업이 자산운용업의 높은 성장 모멘텀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현 한화운용 대표는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 강화, 대체투자운용사 인수, 디지털 금융생태계 조성, 대표펀드 육성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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