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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 순자산 5000억원 돌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9 14:38

수정 2020.02.29 14:38

연초이후 1000억 넘게 유입…지난 1년 성과 18%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 순자산 5000억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가 지난 27일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펀드는 2018년 10월 5일 설정이후 꾸준하게 인기몰이를 하며 2019년도에만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올 연초 이후에도 약 1000억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된 것이다.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는 해외 유수 펀드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낮추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다양한 헤지전략을 구사하는 UCITs(유럽연합 공모펀드 기준, Undertakings for Collective Investments in Transferable Securities)의 펀드를 주로 편입한다.

현재 8개의 펀드와 4개의 ETF를 편입하고 있다.


편입 된 펀드는 H2O운용사의 Allegro와 Multibonds펀드, Man AHL운용사의 Targetrisk와 Trend Alternative 펀드 등이다.

해외펀드의 경우 언어장벽, 제한적인 가입자격, 복잡한 운용전략, 정보교류의 허들 등으로 일반투자자들이 접근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수한 펀드를 선별하는 국내운용사의 노하우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시중에 유사한 전략 및 컨셉의 펀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에 유독 자금이 모이는 이유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운용노하우로 펀드가 낮은 변동성과 꾸준한 수익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누적된 결과라는 의견이다.

근래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펀드가 2019년도 18.05%, 2020년도 연초이후 현재까지 2.55%의 우수한 성과(2020년 2월 25일기준, 운용펀드,보수차감전,세전)를 보인 점도 한 몫 했다.

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분야의 경험이 많은 메이저 운용사인 점, 운용기간 동안 각종 이슈에 대해 대응속도와 소통능력이 우수했던 점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보니 환금성이 좋은 공모펀드와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해외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키움투자자산운용관계자는 “그동안 리테일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해외 유수의 펀드들에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의 선별된 포트폴리오로보다 손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유럽 및 선진국의 헤지전략펀드의 경우 긴 운용기간 동안 여러 금융위기들을 겪으며 운용전략을 검증 받은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최근 각종 이슈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 더욱 추천할 만 하다”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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