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시장 불안감 지속 하방지지 확인.. 코스피 예상밴드 1950~2210[주간 증시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1 18:08

수정 2020.03.01 18:08

시장 불안감 지속 하방지지 확인.. 코스피 예상밴드 1950~2210[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 200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 이하의 주가흐름이 예상된다. 1일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1950~2210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조정을 이용하는 업종 전략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했다.

■글로벌 경기지표에 주목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에 쏠릴 전망이다. 코로나19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급망에 타격을 주고 기업들은 신규주문을 주저하면서 미국 종합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시장의 눈과 귀는 중국 차이신(Caixin) 제조업구매자지수(PMI)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이달 초에 집중된 글로벌 경기지표 발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3일로 예정된 미국 '슈퍼 화요일' 예비선거도 변수로 꼽힌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순풍을 기대했던 올해 글로벌 경기 환경에 코로나19 역풍이 본격적으로 들이칠 것"이라며 "2월 실물지표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추가 급랭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파장이 국내외 매크로 환경의 괴멸적 상황 변화를 유인하는 것이 아닌 이상 과거 경험에 의거한 시장 최저 레벨은 코스피 2050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유의미한 지수 반등을 위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적 스탠스 확인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 조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외국인 이탈세에 따른 주식시장 약세에서는 'V자' 반등보다 코로나19 관망 속 회복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인까지 시간은 더 필요하지만 매도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은 구간"이라며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저평가 영역은 2000 이하 구간이기 때문에 2050 하회 구간에서 매도보다 점진적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반사이익 종목 추천

증권사들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종목과 실질적 실적 상승을 보이는 우량주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 유한양행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할인점 등의 성장률이 회복세에 있으며 쓱닷컴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와 시장점유율 상승, 막강한 재고 역량 등도 긍정적이다. 유한양행은 2·4분기 얀센이 개발한 'EGFR/c-MET' 이중항체와 레이저티닙과의 병용투여 임상 2상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증권은 LG이노텍과 제이브이엠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사양, 점유율, 출하량 3가지가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꼽힌다. 카메라 사양과 점유율의 긍정적 변화가 감지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아이폰 수요에 악영향은 불가피하다.
코로나19가 1·4분기 내 진정될 경우 하반기 수요는 예상보다 더욱 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이브이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38% 오른 1211억원, 145억원으로 전망된다.
인티팜 거래처 확대로 매출액이 4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