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공지영, TK에 "투표 잘하자" vs. 진중권 "공지영, 드디어 미쳤다"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2 10:46

수정 2020.03.02 10:52

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9일 코로나19와 관련해 투표 잘하자는 공지영 작가의 발언을 두고 "공지영, 드디어 미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공 작가는 앞서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코로나19 지역별 현황과 지난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투표 잘합시다"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아무리 정치에 몰두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라면서 "멀쩡하던 사람이 대체 왜 저렇게 됐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광신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영혼이 완전히 악령에 잡아먹힌 듯. 멀쩡하던 사람이 대체 왜 저렇게 됐나요?"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지난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소속 광역단체장 당선자는 대구·경북 2곳에서만 배출됐다.
공 작가가 올린 사진에는 이같은 내용과 함께 대구·경북 확진자와 사망자 수 그래픽이 붉은 색으로 강조돼있다.

이를 두고 대구·경북 주민들이 투표를 잘못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공 작가와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태', '문재인 정부 관련 정책', '신천지' 등 이슈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꾸준히 대립해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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