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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전남 네 번째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2 11:46

수정 2020.03.02 11:46

김영록 전남도지사 "지역사회 감염 연결고리 차단 총력 대응"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네 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네 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전남에서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긴급 발표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연결고리 차단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긴급 발표를 통해 "광양에서 발생한 네 번째 확진자는 울산광역시 19·20번 확진자의 며느리로 36세 여성이다"며 "이번 확진자는 울산 동구에 거주한 시부모가 지난달 20일부터 21일 광양 소재 아들 집에 방문 후 26일부터 기침, 오한 등 증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일 시부모가 양성 판정을 받아 아들 가족 4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며 "즉시 검체 채취 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며느리만 양성으로 판정돼 순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즉시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4일부터, 남편은 27일부터 줄곧 자택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으며, 도 신속대응팀과 광양시 역학조사반은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이동경로 등을 즉시 도민께 알려드리겠다"며 "이후 추가 확인된 접촉자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 지역사회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집단 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도 "1대 1 간부공무원 전담제를 실시해 매일 점검하는 등 시·군과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순천시와 여수시에 마스크를 각각 2만장씩 총 4만장을 지원했으며, 이날 확진자가 나온 광양시에도 현장상황을 감안해 적정 물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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