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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펀드운용, 美세일앤리스백에 1200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4 17:46

수정 2020.03.04 17:46

보고펀드자산운용이 미국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자산에 12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미국 부동산 전문 금융사 안젤로고든의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운용은 최근 '보고넷리스4호' 펀드를 설정하고, 1200억원을 미국 세일앤리스백 자산에 투자키로 했다. 군인공제회·노란우산(각 4000만달러) 등이 투자자(LP)로 참여했고, 롯데손해보험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만기 10년 이상으로, 목표수익률은 그로쓰 순내부수익률(IRR) 기준 연 12~14%다. 이 펀드는 세일앤리스백으로 매입한 자산을 임차기업과 장기임차 및 NNN(세금·보험·유지보수 비용 임차인 부담) 계약을 체결하고, 임대수익으로 수익을 낸다.
미국의 제조시설, 물류창고, 상업용 오피스 등이 투자대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대상이 되는 상업용 부동산은 미국 부동산 거래량의 10~14%에 이른다.
임대료가 최고치고, 공실률도 낮아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며 "10~15년 장기임차 구조인 만큼 현금흐름이 꾸준히 나올 수 있는 투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보고펀드운용은 2005년 6월 설립된 국내 최초 독립계 사모펀드 운용사다.
현재 약정기준 운용자산은 약 6조원에 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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