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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컷오프…동대문乙 청년 우선 공천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5 18:23

수정 2020.03.05 22:03

민주당 공천작업 속도
4·15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정치권의 공천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미투 의혹에 휩싸여 정밀심사 대상에 올랐던 3선 중진 민병두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한 채 서울 동대문을은 청년우선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민 의원은 신창현, 정재호, 오제세, 김정호 의원에 이어 다섯번째로 현역의원 컷오프 대상이 됐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21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심사와 일부지역 후보자 자격 재심사를 진행해 이 같이 결정했다.

공관위는 서울 동대문을과 함께 강남병, 안산 단원을도 청년우선전략구로 지정하고 전략공관위에 수용을 요청했다.

선거구 조정이 예상되는 경기 군포갑·을 및 전남 순천은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되, 기존 후보를 포함해 심사해달라고 전략공관위에 전달했다.


군포갑·을은 모두 현역의원 지역구로 김정우 의원(군포갑)과 이학영 의원(군포을)이 각각 단수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순천지역구에는 김영득·노관규·서갑원·장만채 후보가 공천 신청했다.

공관위는 경기 시흥을은 경선지역(김봉호, 김윤식, 조정식 후보)으로, 경기 안산 단원갑은 고영인, 김현 후보간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충남 홍성·예산 최선경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의 검찰 고발이 이뤄져 경선 후보자 자격이 박탈됐다.

공관위는 또 서울 마포갑을 비롯해 △부산 1곳(중구영도구) △광주 3곳(광산구을, 동·남구갑, 서구을) △울산 1곳(동구) △경기 6곳(의정부을, 평택갑, 용인병, 화성갑, 김포을, 시흥갑) △전북 3곳(전주갑·을, 남원·임실·순창) 등에 대한 공천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서울 마포갑에선 3선 중진 노웅래 의원과 올해 39세의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이 맞붙는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정춘숙 의원과 이홍영 전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실 행정관이 경선을 벌인다.


광주 서구을은 양향자 전 최고위원과 고삼석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이남재 전 이낙연 의원 보좌관이 대결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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