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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환자·간호사 등 8명 코로나19 확진(종합)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6 10:33

수정 2020.03.06 10:33

첫 전파자 77세 암환자, 본관 8층 81동서 감염 추정
성남 거주자 3명, 용인·이천·서울 송파 각 1명씩 포함
분당제생병원 환자·간호사 등 8명 코로나19 확진(종합)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간호사 등 3명은 성남시 거주자이며, 현재 병원은 진료가 중단됐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의 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이날 오전 0시 30분을 기해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병원 측은 지난 1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가 폐렴 증상을 보인 77세 여성(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암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5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 환자의 접촉자를 파악해 의료진과 입원 환자 7명의 감염을 확인했다.


7명 가운데는 지난 3일 폐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6세 남성(성남시 분당구 야탑동)도 포함됐다.

이 남성의 가족 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주로 입원한 본관 8층 81동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병원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확진자 6명 가운데 환자 1명은 주소지가 용인이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5명 중 3명은 성남시, 1명은 이천시, 1명은 서울 송파구에 각각 거주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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