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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 격리자 74% 해제 "다시 일상으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6 13:07

수정 2020.03.06 13:07

6일 0시 기준 확진자와 접촉한 243명 중 178명…환자 4명 건강 양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가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제34차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갖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가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제34차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갖고 있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43명 중 178명(73.8%)이 6일 자정을 기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제34차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갖고 도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22·남)와 접촉했던 75명이 모두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또 두 번째 확진자인 B씨(22·여)와 접촉한 68명 중 격리가 해제된 자가격리자도 62명이다. 나머지 6명도 오는 8일 0시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모두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네 번째 확진자(46·남) 접촉자 중 지난달 20일 대구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입도한 승무원·승객 23명도 격리 해제됐다.

아울러 다른 지역의 확진자와 접촉해 제주에서 자가격리 중인 27명 중 18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9명도 오는 12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역 확진자 4명은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건강 상태도 양호하지만 퇴원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코로나19 대응지침 제7판에 따르면 중요 증상이 소실되고 약을 복용하지 않은 채 연속 2일간 음성 판정을 받으면 해당 주치의의 판단으로 퇴원 가능하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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