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세종시 3번째 확진자 복지부 공무원, 줌바댄스서 감염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7 11:51

수정 2020.03.07 11:51

[파이낸셜뉴스] 세종시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정부세종청사 10동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도담동에 거주하는 20대인 확진자는 6일 확진 판명된 2번째 확진자가 운영하는 줌바 댄스 학원에 다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차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천안시 불당동에서 열린 줌바 댄스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종시는 6일 2차 확진자와 줌바댄스 학원에서 접촉한 수강생은 50여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전 직원들에게 관련사실을 공지하고 가능한 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집에서 머물면서 대기토록 지시를 했다"며 "현재 세종시와 방역대책본부의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직원들은 판단에 따라서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또 8일까지 이동동선에 따라 소독 등의 조치가 진행되고 사후 안정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확진자가 본인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며 "국민들도 지금 이 정도의 발생이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타깝게 확진이 된 사람들이나 가족들을 우리가 이해하고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