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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코로나19 빠른 진단..항체진단키트 상용화 기대-한국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9 08:48

수정 2020.03.09 08:48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9일 국내 코로나 진단속도가 전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수젠텍, 바디텍메드, 피씨엘 등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빠른 코로나19 진단속도의 배경은 진단키트 자체의 제조능력보다 잘 갖춰진 의료 인프라, 정부와 규제기관의 대응 및 규제, 보험수가 등으로 볼 수 있다"며 "글로벌 임상 점유율 최상위권에 속하는 우리나라의 의료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빠른 대응을 위해 긴급사용승인제도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수의 환자에게 테스트를 진행했던 기록이 있는 국내업체들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 연구원은 "진단속도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항체진단(신속진단)이 해결책이 될 수 있는데 국내에서 개발을 마친 수젠텍, 바디텍메드, 피씨엘 등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정확한 감염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식은 분자진단"이라며 "질병관리당국이 검체를 채취해 핵산을 추출하고 최종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인데 분자진단은 판정을 위해 평균 6시간이 소요되며 전문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잠복기에 있는 환자나 무증상 환자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항체진단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가 가능한 항체진단키트 회사는 수젠텍"이라며 "현재 국내 대형병원과 임상계약을 마쳤고 임상은 수주 내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또한 "해외 규제기관(미국 제외)에도 수출 및 사용 허가신청을 마친 상태로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수개월 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