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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0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착수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9 09:33

수정 2020.03.09 09:33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민과 함께 클린에너지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2020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2014년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1536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함으로써 클린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높은 지원금과 꾸준한 홍보 효과로 시민들 참여가 두드러져 사업 신청이 조기에 마감된 바 있다.

올해는 시비 3억 원을 확보해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에 가구당 1대 설치 시 와트(W)당 2000원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300W 태양광 설치 시 총 비용이 77만원이라면 시 지원금은 60만원으로 사업 참여 주체는 나머지 17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거치형 미니태양광 설치 모습. /사진=부산시
▲거치형 미니태양광 설치 모습. /사진=부산시
지원 신청은 개인 또는 단체별로 할 수 있으며 30가구 이상 단체의 경우 경비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부산시에 본사를 둔 전기공사업 면허 보유업체를 대상으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단 안전과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참여 기업은 ‘부산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시공기준’에 따라 설치해야 하며 설치 후 5년간 하자보수 책임을 져야 한다.

시는 3월 말까지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4월 초 사업계획 공고 및 신청 접수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확대로 시민참여형 친환경 에너지 생산체계를 꾸준히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사업으로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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