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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전 대법관, 성균관대 로스쿨 석좌교수 임용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0 10:00

수정 2020.03.10 10:00


조희대 전 대법관
조희대 전 대법관
[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퇴임한 조희대 전 대법관(63·사법연수원 13기)이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대법관은 지난 4일자로 성균관대 로스쿨 석좌교수에 임용됐다. 임용 기간은 2년이다. 강의 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법조인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경북 경주 출신의 조 전 대법관은 지난 1986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및 서울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치며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해 왔다.
조 전 대법관은 평소 재판을 엄정하게 진행하고, 판결문 작성에 열정을 쏟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법원 안팎에서 엄격한 원칙론자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 1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서 현 정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증거제출과정을 꼬집기도 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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