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남구을 후보)은 10일 "1조원이면 5000만 국민들에게 4달간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줄 수 있다"며 "(정부여당이 이를 외면한 채) 총선용 현금 살포만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부제 이후 자기 순번이 되어 마스크 사러 약국에 갔지만 허탕을 친 사람들이 많다"며 "마스크 하나도 마음대로 못사는 나라다"고 정부가 마스크 수급대책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마스크 원가를 확인해 보니 약 500원 정도로, 500원하는 마스크를 3일간 쓰면 한 달 동안 10개, 총 5000원이 들며 5000만 국민들에게 (한달간) 5000원을 쓴다면 2500억 원이 소요된다"며 "4달간 전 국민에게 마스크를 나누어 준다고 하더라도 1조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1조 7000억 원의 추경을 한다는데 예산들을 보니 노인 일자리, 온누리 상품권 지급, 각종 장려금, 임대료 낮추면 돈을 지원 등 총선용 현금 살포로 생색내고 있다"면서 "국민들을 위한 마스크 공급 비용 1조 원은 없어서 못 하는 것인지 아무런 의지가 없는 것인지"라고 생계지원 현금 살포 등 총선용 선심대신 마스크나 무료로 공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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