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업

"코로나19 마스크, 앱 말고 웹으로" 디캠프-오마이워터 개발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1 11:47

수정 2020.03.11 11:55

'코로나비-공적 마스크 찾기' 웹 페이지 캡처 화면
'코로나비-공적 마스크 찾기' 웹 페이지 캡처 화면

[파이낸셜뉴스] 사회, 경제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스타트업들이 이번 코로나 사태 해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디캠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국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오마이워터가 주도하는 코로나 마스크 알리미 서비스 개발에 디캠프 입주사와 함께 동참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마이워터 김경하 대표는 코로나 맵을 만든 대학생이 스타트업 개발자라는 사례에서 용기를 얻고, 스타트업의 연대를 통해 이번 마스크 알리미 웹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었다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먼저 국내 최대 스타트업 네트워크 허브인 디캠프에 협업을 제안했고, 디캠프는 입주사 커뮤니티를 통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개발 담당자와의 협력 미팅을 주선했다. 이에 이동 통신 기지국 기반 위치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엘핀, 프로그래밍 외주 연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스퀘어드가 개발 기술에 대한 의견을 보태며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김경하 대표는 “코로나 사태를 하루빨리 진정시키고 우리의 일상을 제 자리로 돌리고 싶어하는 개발자는 언제든지 환영한다”면서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집단 지성을 발휘하면 그 시기를 조금은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에 힘을 보탠 엘핀 김동수 CTO와 소프트스퀘어드 정우현 CTO는 “국난 극복을 위해 한 공간에서 얼굴을 마주 보며 같이 일하는 분들과 함께 이렇게 공동 개발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오마이워터는 스타트업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2월 디데이 본선에 진출해 플라즈마를 활용한 수영장 수질 개선 기술을 선보여 디캠프와 처음 인연을 맺은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