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제 2단계 경보내린 5개州 유지
5개州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에 육박
외교부 상황 예의주시 “경보 조정 가능”
5개州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에 육박
외교부 상황 예의주시 “경보 조정 가능”
외교부는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창궐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롬바르디아·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피에몬테·마르케 5개주(州)에 여행자제를 의미하는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를 내린 바 있다.
이번 발령은 5개주 지역을 제외한 이탈리아 전역에 대한 것으로, 추가 발령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전국적인 ‘이동 제한령’이 내려지는 등 여행경보 미발령 지역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한 것이다.
앞서 이탈리아 총리는 9일(현지시간) 오후 10시경 ‘이동 제한령’을 롬바르디아주 및 14개 지방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 보건부는 전체 확진자 1만149명 중 여행경보 2단계가 발령된 기존 5개주를 제외한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수를 총 1122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에게는 여행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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