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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훈련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변신’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1 21:34

수정 2020.03.11 21:34

인천시 영종도 경정훈련원.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 영종도 경정훈련원. 사진제공=인천시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정훈련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9일 인천시 건강증진과가 경정훈련원 시설을 사전점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의 조속한 회복과 확진자 확산을 예방하고자 인천시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시설을 개방한다.

경정훈련원은 일반인 이동이 많지 않은 외곽에 위치한데다 1인 1실 기준으로 총 92개 침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조리시설도 갖춰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에는 적절하다. 또한 사무공간과 숙식공간이 별도로 분리돼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지원업무를 보기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인데, 경정훈련원 시설을 지자체에 개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직무라 생각한다.
훈련원 시설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환자의 빠른 회복과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정훈련원은 인천시 영종도에 위치해 있으며 경륜선수 및 후보생의 교육과 양성 등을 위해 2011년 세워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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