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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메딕, 코로나19 ‘20분내 진단’ 진단키트 총판 계약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2 14:05

수정 2020.03.12 14:05

[파이낸셜뉴스] 인트로메딕은 유전자분석 전문기업 아이원바이오와 코로나19 감염여부를 20분 이내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Novel-Cov-19 LAMP PCR Kit’에 대한 글로벌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원바이오는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키트 ‘Novel-Cov-19 LAMP PCR Kit’를 개발 후 임상테스트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번 검체키트는 실시간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한 등온증폭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검사 시약이다. 기존에 이용되고 있는 PCR(유전자증폭)의 원리를 이용하면서도 등온증폭의 원리를 접목함으로써 PCR 반응시간을 감소시켜 최종 보고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법이다.

아이원바이오 관계자는 "휴대용 실시간 등온증폭기기를 사용한 진단결과 약 16분 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탐지했고 Bio-Rad CFX 등 일반 실시간 PCR 장치에서는 11분만에 바이러스를 탐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원바이오의 검체키트는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조기 상용화를 독려한 바 있다. 국군대전병원은 대구,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된 곳이다.


인트로메딕에 따르면 최근 중동, 유럽, 동남아, 남미 등으로부터 진단키트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검체키트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인트로메딕은 자체 개발한 캡슐내시경을 미국,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아이원바이오의 검체키트는 사용방법이 간단해 숙련자가 아니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의료인력이 부족한 해외 각국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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