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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8년 5개월 만에 처음....1800선 붕괴될 뻔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2 14:27

수정 2020.03.12 14:2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2일 코스피가 장중 한 때 5%이상 폭락하며 약 8년 5개월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 256.90포인트에서 243.90포인트로 13포인트(-5.06%)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Side Car)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사이드카 발동 시점인 13시 04분부터 13시 09분까지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지난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현물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다. 지난 1996년 11월 코스피시장에 도입됐다.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등락)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5.23% 하락한 1808.56을 가리키며 1810선이 붕괴됐다.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66.37포인트(3.53%) 하락한 1840.90을 나타내고 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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