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유럽 주식시장 아시아보다 더 큰 하락세로 출발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2 20:13

수정 2020.03.12 20:13

영국 FTSE지수, 프랑스 CAC 등 낙폭 커
[파이낸셜뉴스]

유럽 주식시장 아시아보다 더 큰 하락세로 출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대유행) 선언을 하고 미국 월스트리트 폭락장 여파가 아시아에 이어 유럽 주식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12일 개장한 지 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유럽 시장의 주식 하락폭이 아시아보다 더 크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이날 마이너스 6.8%로 개시했고 오전10시(런던 시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5.7%를 기록중이다.

또 프랑스 CAC 40 및 독일 DAX는 마이너스 5% 중반으로 개장 시점보다 1%p 올랐다. 전 유럽 우량 주식들을 모은 Stoxx600은 마이너스 6.6%에서 시작한 뒤 마이너스 4% 후반으로 올라섰다.

미 월스트리트는 개장전 선물 거래에서 S&P 500과 다우 존스 산업평균이 각각 5% 떨어져 있다.


14시간 전 S&P500은 마이너스 4.8%, 다우 존스는 마이너스 5.8% 씩 폭락해 구조적 침체장 진입을 알렸다.

아시아 시장은 WHO 팬데믹 선언 및 미 폭락장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26개국 발 입국금지 발표까지 나온 가운데 한국 및 일본, 및 홍콩 주요 지수가 마이너스 4.7%~마이너스 3.7%로 하락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브렌트 원유 및 미국 기준원유 모두 4% 정도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양 유가는 월요일 24% 대폭락한 뒤 5% 정도 회복된 상황에서 다시 내림세를 면치 못해 브렌트유 34달러, 미 WTI 31달러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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