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5%(1.48달러) 급락한 3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30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2.57달러(7.2%) 급락한 33.22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를 내놓으면서 여행업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 급감 우려가 확산됐다. 외신들은 미국과 유럽 간 항공편 취소로 항공 연료 수요가 한 달 동안 일 평균 60만 배럴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금값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2%(52달러) 내린 1590.30달러를 기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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