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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마스크 부직포 4.4톤 2차 긴급수급조정 명령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3 09:30

수정 2020.03.13 09:29

'원자재 재고 부족' 마스크 완제품 9개사 주말부터 생산 재개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 마스크 생산공장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 마스크 생산공장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생산업체에 대한 제2차 긴급수급조정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생산 9개사에 멜트블로운 4.4t이 공급돼 14일부터 생산이 재개된다. 이 업체들은 멜트블로운 재고가 없어 주말에는 생산을 못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제1차 출고조정 명령으로 5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멜트블로운 4t을 긴급 공급했다.


산업부와 식약처는 마스크업체를 조사한 결과, 최근 멜트블로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5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 중 멜트블로운 재고가 소진되고 향후 7일내 입고예정이 없는 9개 업체에 대해 이전 2차 출고조정 명령으로 확보 물량을 공급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출고 조정 명령 조치 외에도 멜트블로운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 확대, 수입국 다변화, 설비 개선 및 조기 확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경희 산업부 섬유탄소나노과장은 "정부는 적기에 멜트블로운 생산·출고·판매 등 조정명령을 발동해 마스크 유휴설비 최소화 및 생산 확대를 지원하겠다.
산업부 현장점검반이 직접 현장에서 출고조정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추가 조치사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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