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당국, 2570억 추경안 제출...소상공인 추가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5 16:05

수정 2020.03.15 16:05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570억원의 추경안을 제출했다. 이번주 추가경정예산 논의가 확정되면 이들에 대한 금융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당국의 제출액보다 증액될지도 관심이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코로나19 추경으로 총 2570억원을 제출했다. 중소기업은행에 출자하는 1578억원과 신용보증기금에 992억원을 출자하는 방안이다.

기업은행과 신보에 대한 출자를 확대해 이들 기관이 실행중인 소상공인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추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금융위가 제출한 금액은 소상공인 지원을 중심으로 출자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추경 논의는 이번주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지원액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도 코로나19 추경 관련 지원사업 신설을 논의중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등 시장 상황에 따른 지원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음식점이나 숙박업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우려되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 수요가 많은 상태다. 금융권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신용보증재단 대출 신청이 급증하면서 대출 심사가 길어지는 등 코로나19 피해로 금융 지원을 호소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0일 기준 코로나19 금융지원 상담 건수는 총 15만3713건으로 대표적인 소상공인인 음식점이 4만8797건, 소매업이 2만8890건 등으로 많았다.
이 기간 지원 건수는 6만813건으로 음식점, 소매업, 도매업 등이 많았다. 지원액은 총 4조6346억원이다.
한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모두 11조7000억원 규모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