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등 전체 감염장 6명으로 늘어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의 목사(61)와 아내(60)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이들 부부는 무증상자였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5일 오전 6시 6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13일 교회 신도 확진자(성남22) 발생을 시작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8일 예배를 본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3월 15일 검체 채취를 실시한다.
또 교회 건물은 물론 확진자의 자택을 포함해 양지동 전체 추가 방역을 실시 중이다.
성남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역학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24일 천주교, 불교 등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태 종식 시까지 예배, 법회, 미사 등을 잠정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종교계도 적극 동참 중이다.
대형교회 7곳은 2월 27일부터 예배를 무기한 연기, 온라인 예배로 대체 중이며, 천주교 17곳 모두 2월 22일부터 미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봉국사 등 관내 사찰 8곳과, 원불교 3곳도 역시 2월 말부터 법회를 잠정 중단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