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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민병두,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5 11:51

수정 2020.03.15 11:51

15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앙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뉴스1
15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앙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던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이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15일 민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주민 추천 후보 출마선언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 의원은 "민주당이 동대문을 지역구를 청년우선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연고가 전혀 없는 청년을 선거 30일 전에 내려보내는 것은 청년에게도 가혹한 일이다. 선당후사 정신으로 청년을 돕는다고 해도 기적을 구하기에는 너무 조건이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자신과 미래통합당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1위가 지상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GTX, 청량리역정비창 이전 및 청년창업타운,동부간선도로지하화, 서울대표도서관과 학교 동시병행유치, 강북횡단선 및 면목선,주민안전망 확충 등 동대문 주민의 염원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확정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 주장한 언론, 정당, 후보, 정치인 캠프관련자 등에 대해서는 절대불관용의 원칙으로 예외없이 법의 심판을 묻기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5일 '미투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민 의원을 정밀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뒤 공천에서 배제했다.
현재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는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과 김현지 선대위 코로나대책부단장 간 경선이 예정되어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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