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 A Share펀드'
상하이·선전거래소 상장株 대상
2009년 이후 설정규모 2589억
올들어 3개월 수익률이 8.70%
원격의료·게임수요 증가 기대
업종·종목별 옥석가리기 필요
상하이·선전거래소 상장株 대상
2009년 이후 설정규모 2589억
올들어 3개월 수익률이 8.70%
원격의료·게임수요 증가 기대
업종·종목별 옥석가리기 필요
모펀드인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 A Share 증권모투자신탁(미달러)[주식]'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중국본토 투자 펀드다. 지난 2009년 설정 이후 10년이 넘는 동안 이스트스프링코리아의 대표 펀드로 자리잡았고, 현재 설정 규모는 2589억원(9일 순자산 기준)이다.
■중장기 성과 더욱 돋보여
1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차이나드래곤 A Share 펀드(환헷지형 기준)'의 최근 1개월 성과(11일 기준)는 5.78%로 집계됐다.
박종석 이스트스프링 상품마케팅본부 상무는 "포트폴리오는 중국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는 가계소득 증가, 소비 확대, 기술집약적 제품 수출 증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시장 테마를 발굴하고,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중국의 장기 성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가운데 높은 성장성과 우수한 지배기업구조를 지닌 종목 발굴에 주력한다. 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수익률이 우수한 배경엔 운용팀의 섹터 배분 전략이 유효했다. 올해 1월 말 기준 이 펀드의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금융 25.8% △IT 21.0% △필수소비재 11.4% △임의소비재 11.1% △헬스케어 9.9% △소재 6.5% △산업재 6.1% △부동산 4.4% 등이다. 최근 한 달 동안 운용팀은 금융과 IT 섹터를 축소하고,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의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익률을 높였다.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홍콩이 위탁운용한다. 박 상무는 "위탁운용사는 상하이 소재 이스트스프링의 관계사 시틱 프루덴셜(Citic Pru)이 제공하는 자문서비스를 활용, 생생한 중국 현지정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중국 A주가 과거 대비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외적 여파로 중국 A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과거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산업섹터별, 종목별로 다양한 투자기회가 존재한다"며 "이 펀드의 중장기 성과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차이나드래곤 A Share 펀드'의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23.53%, 35.46%(환노출형 클래스A 기준)에 이른다. 같은 기간 환헤지형도 16.98%, 23.37%의 성과를 올려 장기로 투자할수록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中경제 대세론에 지장 無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이스트스프링은 중국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박 상무는 "코로나19 사태가 중국경제의 중장기적 발전이라는 긍정적인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건설, 레저, 상업, 소매, 부동산 등은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도 있으나 전자, 신에너지, 자동차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확산은 재택근무, 원격의료, 게임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파생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 헬스케어 업종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국시장과 관련 최대 변수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증가를 꼽았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기대해볼 만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박 상무는 코로나19 사태로 수혜를 입는 업종도 있는 만큼 종목별로 옥석가리기 작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거시적인 흐름과 함께 업종과 종목별로 시장을 세부적으로 나눠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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