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노란 마스크' 착용...靑 "마을공동체가 보낸 면마스크"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7 15:56

수정 2020.03.17 16:26

-17일 노란색 마스크 착용 '화제'
-"고마운 마음에 착용하게 된 것"
-"보내 온 마스크가 모두 노란색"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3.17.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3.17.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착용해 화제가 된 '노란색 마스크'는 대전 마을공동체 활동가들로 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평소와는 달리 '노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전날 크게 회자된 '나노 마스크'가 아니냐는 의문까지도 제기됐다.

이에 청와대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나노 마스크' 아니며, 대전 마을 공동체에서 보내준 것으로 마스크 색깔이 노란색이었다"고 설명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통령이 착용한 노란 마스크는 대전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만든 것으로 취약 계층 등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이 마스크가 대통령에게 전달되어 고마운 마음에 착용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전 마을공동체는 지난달 말부터 재사용 가능한 면마스크를 제작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권고에 맞춰 '면마스크'를 사용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문 대통령에게 마스크를 보내왔다는 것이다. 색깔에 대해서는 공교롭게도 보내온 마스크가 모두 노란색이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9일부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면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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