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미국인에 1000달러씩 현금 주겠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8 08:51

수정 2020.03.18 08:51

U.S. President Donald Trump addresses the daily coronavirus (COVID-19) briefing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March 17, 2020. REUTERS/Jonathan Ernst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U.S. President Donald Trump addresses the daily coronavirus (COVID-19) briefing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March 17, 2020. REUTERS/Jonathan Ernst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해 미국인에게 1인당 1000달러(약 124만원)를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인에게 수표를 발송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인들에게 즉각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인들은 앞으로 2주 동안 현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등 일부 언론은 성인 1인당 지급 금액이 10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보도된 것보다 조금 더 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백만장자들에게 수표를 보낼 필요는 없다"며 소득에 따른 선별 지원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향후 2주 안에 국민들이 1000달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힘들겠지만 결국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승리할 것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가 더 빨리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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