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韓 게임 가장 짧게하고 日 몰아서 길게 한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8 09:24

수정 2020.03.18 10:26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게이머들은 매주 평균 5.04시간 게임을 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콘텐츠 전송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인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2020전세계 온라인 게임 현황’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게이머들의 빈지-게이밍(한꺼번에 몰아서 게임하기) 평균 시간은 4시간36분으로 지난해 대비7%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빈지-게이밍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지-게이밍’ 트렌드는 젊은 게이머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18~25세 응답자들은 평균 6시간34분간 ‘몰아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일본의 경우 조사된 국가 중 가장 긴 시간인 평균 5시간30분 이상 ‘몰아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는 15시간 이상 게임을 ‘몰아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대비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13%증가하면서 ‘휴대폰’은 전세계 게이머들의 가장 기본적인 게임 장치로 자리잡았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응답자의 44%가 ‘구독’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해 라이브 스트리밍 콘솔리스 게임 서비스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의 경우 83%의 응답자가 콘솔리스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해 조사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젊은 게이머들은 다른 사용자의 비디오 게임을 시청하는 비율이 높았다. 18-25세의 게이머들은 매주4시간 이상 다른 사용자의 비디오 게임을 시청하며 이 취미를 직업으로 전환(53%)하고 싶어하는 비율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韓 게임 가장 짧게하고 日 몰아서 길게 한다
한편 한국의 비디오 게이머들은 매주 평균 5.04시간 게임을 하는데 이는 조사된 국가 중 최저치다. 한국 게이머들은 가장 기본적인 게임 도구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PC와 태블릿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게이머들은 캐주얼 싱글 플레이어 게임을 가장 선호하며, 1인칭 슈팅 게임이 그 뒤를 이었다.
한번에 가장 오랫동안 게임을 지속한 시간은 평균 3.36시간으로, 조사된 모든 국가 중 가장 짧았다.

새로운 콘솔리스 게임 서비스에 대해서는 게이머의 51%가 구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조사대상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