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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태풍급 강풍 분다"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주의 당부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8 11:00

수정 2020.03.18 13:43

강원영동, 최대순간풍속 126㎞/h...전국 시속 90㎞/h
[파이낸셜뉴스]
"내일 태풍급 강풍 분다"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주의 당부
오는 19일 새벽부터 20일 아침까지 전국에 대풍급 강풍이 예고되면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농촌 비닐하우스 등이 강한 바람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8일 설명자료를 통해 "19일 새벽부터 20일 아침까지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가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전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밝혔다.

19일 새벽에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져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특히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이 초속 35m(시속 126㎞)에 이르고 그 밖의 전국에서도 19일 자정까지 초속 25m(시속 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특보가 발표되겠다.

해상에서도 순간적으로 바람이 초속 28m(시속 100㎞) 이상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2~6m로 매우 높에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한 과수원 낙화 등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하고 항공기 및 해상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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