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역 산불진화 초대형헬기 전진배치, 산불 예방활동 강화
산림청은 이번 경계 단계 발령과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동해안 지역 대형산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헬기 2대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6대를 전진 배치하고, 불법소각 금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재난 국기위기경보 중 경계 단계는 대형 산불로 확산할 우려가 있는 경우 발령되며, 전 직원의 20%를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비상 근무를 하게 된다.
한편, 18일 하루에만 경북 안동과 전남 함평, 전북 장수 등 전국에서 모두 7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오후 5시 현재 모두 진화됐다. 이날 발생한 산불 7건 중 6건은 영농 폐기물 소각 및 불씨 취급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며, 1건은 건축물 화재가 산불로 옮겨붙은 것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커져 국가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며 “산림 인접지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불씨 취급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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