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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황] 경기둔화 우려에 대폭락...WTI 24.4%↓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9 08:06

수정 2020.03.19 08:06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24% 넘게 떨어지는 대폭락장을 연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유 수요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폭락한 20.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장중 24.52달러까지 밀리며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전날보다 배럴당 3.85달러(13.4%) 떨어진 24.88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이달 말 세계 석유 수요가 일일 평균 최대 800만~900만 배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2·4분기 유가 전망을 배럴당 평균 20달러 수준으로 하향했다.


국제 금값도 큰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7.90달러) 하락한 1477.90달러를 기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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