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폭락한 20.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장중 24.52달러까지 밀리며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전날보다 배럴당 3.85달러(13.4%) 떨어진 24.88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이달 말 세계 석유 수요가 일일 평균 최대 800만~900만 배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2·4분기 유가 전망을 배럴당 평균 20달러 수준으로 하향했다.
국제 금값도 큰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7.90달러) 하락한 1477.90달러를 기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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