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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또 대폭락…다우 6.3%↓·나스닥 4.7%↓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9 08:16

수정 2020.03.19 08:16

/사진=뉴스1 외신화상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경기 부양책 소식에도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서킷 브레이커도 이틀 만에 다시 발동됐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38.46포인트(6.3%) 떨어진 1만9898.92에 마감했다. 장중 2,00포인트 이상 밀렸다가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3년 2개월만에 '2만 고지'를 내줬다. 다우지수는 지난 2017년1월25일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뚫으면서 가파른 랠리를 이어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98.10으로 131.09포인트(5.18%) 내렸다. S&P500 지수는 7% 넘게 하락해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는 344.94포인트(4.7%) 내린 6989.8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6000대로 내려앉은 지난 2018년1월2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웃돈 이후로 처음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선전했던 1조달러 부양책에 올랐던 반등분이 하루 만에 날아갔다.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트럼프 정부가 따라잡기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다시 엄습했다.

코로나로 미국 전역에서 거의 모든 활동이 일시 정지됐다.
투자자들은 코로나로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6일 82.69로 치솟으면서 2008년 11월 금융위기 당시의 기록(80.74)을 웃돈 바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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