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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넷플릭스, EU요구에 유럽 데이터 품질 낮추기로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1 13:58

수정 2020.03.21 13:58

유튜브, 넷플릭스, EU요구에 유럽 데이터 품질 낮추기로

유튜브, 넷플릭스, EU요구에 유럽 데이터 품질 낮추기로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유럽에서 스트리밍 품질을 낮추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유럽 전역에 퍼지면서 유럽연합(EU)이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향후 30일 동안 유럽에서 스트리밍 되는 동영상의 비트 전송률(BTR)을 줄일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유럽내 트래픽 정체의 25%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도 “시스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원국 정부 및 네트워크 운영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도 "시스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원국 정부 및 네트워크 운영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공지했다.

넷플릭스는 회선 품질에 따라 영상 품질을 여러 가지 형태로 조절해 내보낸다.
회선 품질이 좋지 않으면 저화질을, 데이터 상태가 원활하면 그에 맞춰 고화질 버전을 송출한다. 주로 중·저화질 및 표준화질 SD와 고화질 HD, 프리미엄급 초고화질 UHD·4K 등으로 서비스 중이다.

EU집행위원회(EC)는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업체와 개인사용자들에게 표준화질 이용을 권고하고 있다.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족이 늘면서 북미지역과 유럽지역까지 인터넷 트래픽이 폭증한데 따른 것이다.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 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통해 "스트리밍 업체, 통신 사업자, 개인 사용자 모두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원활한 인터넷 작동을 보장할 공동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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