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본토 신규 확진자 사흘째 0명...역유입 41명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1 15:22

수정 2020.03.21 15:22

中 본토 신규 확진자 사흘째 0명...역유입 41명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 본토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 연속 나오지 않았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주장했다. 반면 해외 역유입은 갈수록 증가 추세다.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41명(누적 8만1008명), 사망자는 7명(3255명)이 각각 발생했다.

이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고 국가위건위는 설명했다. 베이징 14명, 상하이 9명, 광둥성 7명 등이다. 이로써 누적 해외 역유입은 269명으로 늘었다.


역유입은 17일 20명에서 18일 12명으로 잠시 내려간 이후 29일 34명, 20일 39명 등 매일 늘어나고 있다. 후베이성을 포함해 중국 본토에선 사흘 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은 베이징행 국제선 항공기 노선에 경유지를 추가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기 위해선 다른 지역에 착륙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서야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6013명이며 이 가운데 1963명이 중증이다. 완치 퇴원자는 590명이 늘면서 누적 7만1740명으로 기록됐다. 전체 의심환자는 106명, 의학적 관찰자는 9371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경우 40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홍콩 256명(사망 4명), 마카오 17명, 대만 135명(2명) 등이라고 국가 위생위는 전했다.

한편 중국 본토가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들면서 후베이성에 투입된 4만2000명의 의료진 가운데 1만2000명이 철수했다고 중국 매체 신경보가 보도했다.

철수 인력은 컨벤션센터와 체육관 등에 임시로 마련했던 야전병원이나 중증 환자가 없는 지정병원에서 일하던 의료진 중심이다.
이들은 격리와 신체검사를 거쳐 다시 원래 일하던 병원으로 복귀하게 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