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소독차량 늘리고 농가 점검… ASF 방역책 강화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2 19:13

수정 2020.03.22 19:13

부산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한 돼지농가 상시예찰 강화, 관내 소독차량 동원 매일 소독 및 돼지농가 방역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한 돼지농가 상시예찰 강화, 관내 소독차량 동원 매일 소독 및 돼지농가 방역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최근 경기 연천, 강원 화천 등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차단 방역을 위해 방역대책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3월 들어 야생멧돼지의 번식으로 인한 서식 개체 증가, 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곤충 등 매개체 활동 및 접경지역 영농활동 증가로 ASF의 전파위험도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소독차량 총 5대를 동원해 양돈농가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ASF 조기 검색을 위한 사육돼지 정밀검사, 축산시설 및 양돈농장에 대한 환경요인 검사 실시 등 상시 예찰을 강화한다.


또 농장단위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농가 울타리, 소독시설, 축사 방충망 등 차단시설을 보완하고 양돈농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다음달 중으로 구군 점검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 합동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경기 파주시 돼지 농가에서 ASF가 확진되자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가축질병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에 맞춰 방역 관리를 해왔다.


시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의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생석회벨트 구축 등 농가 기본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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