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림픽대로 무단횡단하던 男, CCTV 속의 상황은..

뉴시스

입력 2020.03.23 10:26

수정 2020.03.23 14:42

지난 22일 오후 9시17분 올림픽대로서
잠실방면서 1차 충돌 후 반대편서 이어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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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20대 남성이 올림픽대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차량에 2차례 치여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7분께 서울 올림픽대로 동작구 지점 왕복 8차로를 무단횡단 하던 20대 후반 남성이 주행 중이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남성은 잠실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차량에 치여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로로 튕겨나갔고, 이어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던 차량이 밟고 지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1차로로 사람이 걸어간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이 남성은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을 친 차주들은 과속 또는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주들의 경우)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관련 법리검토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해당 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사람, 오토바이는 출입할 수 없는 곳"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차주들의 블랙박스 및 교통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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