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부, "원격수업도 정식수업 인정 "...온라인 개학도 추진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5 14:00

수정 2020.03.25 15:40

개학 전 온라인 개학 가능한 원격 수업 체제 구축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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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교육부가 원격으로 이뤄지는 수업을 학교의 수업일수・시수로 인정하고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

교육부는 25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교육부-시도교육청-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 간의 온라인 업무협약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원격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우선 이번 계획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온라인 학급방 운영 체계인 e학습터, EBS온라인클래스의 기반 시설을 증설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대비하기로 했다. e학습터는 하루 900만 명 접속, EBS온라인클래스 하루 150만 명 동시접속을 대비하기로 했다.

EBS는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학습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난 23일부터 2주간 초등 1~2학년 대상 TV방송(EBS2), 초3~고3 대상 라이브특강을 오전 9시부터 12시(~16시)까지 제공하고, 25일부터는 유료 운영 중인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2개월간 EBS온라인클래스를 통해 무상 제공한다.

양질의 원격교육 콘텐츠를 지속 확충하기 위해 EBS온라인클래스에 총 52종의 방송 중·고 콘텐츠(세계사, 물리학Ⅱ, 생명과학Ⅱ 등)를, e학습터에는 시도별 특화자료, 교사 자체제작 자료를 탑재한다.


최소한의 원격교육 여건을 갖추지 못한 소외 학생을 위해 저소득층 대상 교육정보화 교육비 지원, 교육청·학교 스마트기기 대여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별로 3차 휴업이 종료되는 4월 5일(예정)까지 온라인 개학이 가능한 원격수업 체제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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