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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中올레드 공장 290명 급파..."격리 조치 최소화"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6 09:18

수정 2020.03.26 09:25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 직원 290명을 중국 광저우로 급파했다.

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임직원 290명은 이날 오전 8시 5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내달부터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공장 가동을 진행하기 위해 연구원, 엔지니어 등 핵심 인력들을 파견 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LG 인력들은 이르면 4월 초부터 격리 해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파견된 직원들은 한국에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정부가 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입국 즉시 회사가 마련한 별도 시설에 격리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통상 14일 간 격리 돼야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격리 기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올 1·4분기 광저우 OLED 공장 양산 준비를 모두 마칠 예정이었다.
때문에 이번 대규모 인력 파견을 통해 내달부터는 정상 가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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