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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수주전, GS·현대·대림 3파전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7 14:40

수정 2020.03.27 14:40

한남3구역 수주전, GS·현대·대림 3파전


[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건축 수주전이 GS건설·현대건설·대림산업 3파전으로 치러진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 제안서 마감 결과 GS건설·현대건설·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다음달 26일 개최예정이던 시공사 선정 총회는 5월로 연기됐다. 5월 중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31일 총회를 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은 지난해 불법 수주 논란으로 시공사 입찰이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들 3사는 지난해 진행된 1차 입찰에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GS건설)', '한남 디에이치 더 로얄(현대건설)', '아크로 한남 카운티(대림산업)' 등 단지명을 제시하며 치열한 수 싸움을 전개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차 입찰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이 확인됐다며 이들 3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지만 검찰은 올해 1월 무혐의 처분했다.

국토부는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에서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과 '서울시 공공 지원 시공자 선정기준' 등을 위반했다"며 “제안된 사업비·이주비 등에 대한 무이자 지원, 일반분양가 보장, 임대주택 제로, 특화설계 등은 행정청의 입찰 무효 등이 가능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남3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총사업비는 약 7조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사업 규모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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