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 독보적 1위 불안한 이탈리아
우리 국민 약 310명 밀라노에서 귀국길
확진자 나올 경우 전원 14일 시설 격리
우리 국민 약 310명 밀라노에서 귀국길
확진자 나올 경우 전원 14일 시설 격리
이날 송세원 정부 신속대응팀장(외교부 여권과장)은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출국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정부가 2대의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 내 코로나19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는 10만에 육박해 중국을 제친지 오래고,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기며 전 세계에서 독보적 1위다. 사망률도 11%에 이르고 있다.
밀라노에서 임시항공편에 타는 우리 교민들은 발권하기 전 우리 의료진으로부터 발열체크를 받고 출국 게이트에 두 번째 발열 검사를 받는다. 밀라노에서 타는 우리 국민은 약 310명이다.
또 이번에 파견되는 송 팀장과 외교부 직원, 의료진 들은 교민들의 귀국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밀라노에 있는 전세기는 현지시간 31일 이륙해 로마로 향한다. 이후 로마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해 오는 4월 2일 오후 4시경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귀국 이후 별도시설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닫고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올 경우 별도 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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