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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메딕스, ‘이엔플러스’로 사명변경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1 14:56

수정 2020.03.31 14:56

이엔플러스 CI
이엔플러스 CI
[파이낸셜뉴스] 나노메딕스가 사명을 이엔플러스로 변경하고 특장차 해외 진출 및 그래핀 중심의 첨단소재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나노메딕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나노메딕스에서 이엔플러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첨단소재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6월에 그래핀 전문업체인 스탠다드그래핀에 투자를 단행했다. 스탠다드그래핀은 미국의 기술 전문지 ‘매뉴팩처링 테크놀로지 인사이트’가 선정한 2020년 아시아 태평양 첨단소재 기술 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대외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나노메딕스는 스탠다드그래핀의 양산설비 확충을 위해 양사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그래핀의 산업적용을 위한 응용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FC뉴에너지사와 2차전지를 활용한 전기차용 배터리 제작에 나서는 등 그래핀을 중심으로 한 소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규 사업 뿐 아니라 특장차 사업 또한 해외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미 베트남과 러시아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진출 성과가 가시와 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에서도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2018년 11월에 첫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필리핀 소방청으로부터 18년에만 130억원 가량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126억원의 대형 소방펌프 차량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상반기까지 누계 매출액 4500만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달성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변경은 본원 사업 집중을 통한 수익 펀더멘털 개선에 주력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올해 필리핀 시장을 중심으로 특장차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이며 그래핀 중심의 첨단소재 사업도 양산설비 증설 완료를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많이 힘든 시기지만 본원 사업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명변경을 기점으로 분위기 쇄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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