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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한국서 가상자산 거래 개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1 15:18

수정 2020.03.31 15:41

바이낸스 한국법인 ‘바이낸스 유한회사’ 4월 2일 본격 가동 
은행계좌 통해 바이낸스 거래소에 입금하면 BKRW로 전환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오는 4월 2일 한국에 본격 상륙한다. 바이낸스 한국법인 바이낸스 유한회사가 한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원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자신의 은행계좌를 통해 바이낸스 거래소에 입금한 원화가치와 1:1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BKRW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을 사고 팔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바이낸스 유한회사 거래소가 다음달 2일 출시된다. / 사진=바이낸스
바이낸스 유한회사 거래소가 다음달 2일 출시된다. / 사진=바이낸스

바이낸스 유한회사는 “4월 2일부터 바이낸스 유한회사 거래소 가입과 입금을 할 수 있으며 실제 거래는 4월 6일부터 지원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KRWb)를 출시한 비엑스비(BXB) 주식회사에 대한 인수도 마무리했다.


강지호 비엑스비 공동 창업자 겸 바이낸스 유한회사 공동대표는 “바이낸스가 지닌 기술력과 보안, 거래소 운영 노하우와 세계 최대 규모의 유동성을 기본에 두고 기존의 비엑스비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전문성을 더해 거래소를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강 대표는 규제 준수를 거듭 강조하며 “내년 3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세부적인 규정 등 정부 가이드라인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장펑 자오(CZ)는 “비엑스비는 원화를 디지털 자산으로 연결하는데 필수 자산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이끌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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